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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亞 자산위기 가능성` 경고

thinks of 2007. 10. 24. 20:40

그린스펀 `亞 자산위기 가능성` 경고

"아시아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은 없어"

"美 경제 침체 가능성 30%.. 소비부진"

입력 : 2007.05.11 11:53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1일 아시아에서 주식 등 자산과 관련된 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메릴린치 주최 투자자 포럼에서 위성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 선전(CSI)300 지수가 올들어 80%나 오르는 등 현재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자산 버블 논란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은 30%라는 기존의 주장도 반복했다. 소비지출 부진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나의 셈법에 따르면 3분의 1의 침체 가능성이 있다면 3분의 2는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로이터통신이 이 포럼에 참석한 사람을 인용, 보도한 데 따르면 그는 또 "미국 경제 성장 둔화는 글로벌 경제 성장이 상쇄할 것이며, 중국의 무역 불균형은 시장의 힘이 그것을 명백하게 드러낼 때까지는 바로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 외환보유고 증가로 지난 1997년 벌어졌던 금융위기는 재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일 아시아 13개국 재무장관들은 외환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2조7000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고 일부를 공동으로 쌓기로 결의한 바 있다.


엔 캐리 트레이드와 관련해선 "애국심에서 비롯된 일본 국채 투자로 인한 문화적 현상에 일부 기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수익률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인들이 대부분 국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이들이 일본에서 저리에 자금을 빌려 고금리의 해외에 투자해 이득을 보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다는 논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