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슈터 - 2006.07.03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패권을 말할 때 주로 로마를 거론하곤 한다.
지금과 같은 절대 패권은 아마도 로마에 비견될 수가 있을 것이다.
물론 그 이외에도 단지 무력으로 세계의 패권을 거머쥔 몇몇 군주가 있었지만 로마와는 근본이 다르다.
일단 두 나라는 몇 가지 비슷한 환경과 과정을 거처 패권국가로 성장을 했다.
미국의 경우 약체인 캐나다가 북쪽에 있고 남쪽으로는 역시 힘 없는 멕시코가 있었다.(최근에는 베네수엘라가 석유를 이용한 부국에 힘쓰고 자칭 타칭 반미주의 국가의 선두에 있으며 활발한 외교를 통해 남미에서 그들의 세력을 공식적으로 규합 중에 있다. 당연히 미국이 이를 경계하고는 있다.)
그리고 동과 서로는 깊고 큰 바다가 가로막혀 천혜의 요지라고 볼 수가 있다.
로마는 삼면이 바다였다. 북쪽은 좀 채로 넘기 힘든 성벽의 역할을 하는 알프스가 있었다면 역시 지정학적으로 쉽게 침공이 안되는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북쪽의 캘트 족이 알프스를 제집 드나들 듯이 넘어와 포강 유역을 유인했고 BC 387년 7월에는 로마를 정복을 하고 캘트 족의 우두머리가 “패자에게 저주를” 이라는 말과 함께 로마인들에게 엄청난 굴욕감을 준적도 있었지만 일단 알프스는 쉽게 넘을 수 있는 산은 결코 아니었던 것은 사실이다.(알프스 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나포레온은 한참 후배다. 사실 BC 218년에도 한니발이 알프스를 홀짝 넘어와서 17년 동안이나 로마를 괴롭힌 적도 있었다. )
또 하나의 공통점은 오랜 시간에 걸쳐 패권이 완성되었다는 점이다.
흔히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이는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는데 무려 200년이나 걸린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강함을 앞세워 정복을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몽고제국의 형성이나 알렉산더의 신화도 한 세대에 이루어졌다. 최근에도 단 20년 정도에 사우디 반도를 확보한 알 사우드왕가도 20대에 시작을 해서 40대에 위업을 달성했으니 무척 빠른 성과였다.
하지만 단지 무력만으로 점령을 하게 되면 많은 부작용이 따른다.
이상하게도 그렇게 정복을 한 나라들은 아무리 좋은 정책을 가지고 있어도 오래가지 않았다.
하지만 로마와 미국은 단지 무력으로만 점령한 것과는 시스템이 조금 다르다.
로마와 비슷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미국도 캐나다를 제외한 북쪽 전부를 먹는데 무려 100년이 넘게 걸렸다.
참 재미있다.
양은 냄비는 빨리 뜨거워지지만 쉽게 식지 않는다.
무쇠 솥은 궁 불을 한참을 지펴도 뚜껑이 미지근도 하지 않지만 일단 열이 오르면 잘 식지 않는다.
오래 동안의 과정을 거쳐 천천히 화합하며 이룬 업적은 쉽게 꺾이지 않는다.
미국이 강국을 만드는데 가장 큰 일등 공신이 무엇일까?
훌륭한 정치가?
아니면 전쟁영웅 보이엔지압 장군과 같은 대단한 전쟁영웅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오히려 불법 이주민, 모피사냥꾼, 장사꾼, 엘도라도를 꿈꾸는 사업가 등이 오늘날의 미국을 만들었다.
정치인들이 이룩해내었던 쾌거라면...고작...
1803년 부패한 프랑스로부터 운 좋게 루이지애나를 사들였던 것과 1848년에 멕시코로부터 승리한 이후에 뉴멕시코와 캘리포니아를 합병했던 것 쯤이랄까? 여기에 알래스카 정도를 포함하면 거의 정치가의 역할은 모두 끝났다.
그 외에는 모두 협잡꾼이나 장사꾼 등이 영토를 넓히는데 일조를 했다고 보면 되겠다.
플로리다와 오리건주 택사스 캘리포니아에서는 이주민들 스스로가 모든 주도권을 잡으면서 자신이 희망하는 곳에서 그냥 눌러 앉아 살았다.
정부는 단지 그들이 사는 곳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면 그냥 그들의 땅이 되었다.
즉 극심한 전투를 해서 영토를 가졌던 다른 나라들과는 상당히 다른 면이 있다는 점도 로마와 미국의 공통된 점이라고 볼 수가 있다. 이 과정은 무리수가 없다. 국민이 살고 있는 땅이 그들의 땅이기 때문에 나중에 국민을 잘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생겼을 때 그냥 그 땅이 미국의 땅이 되어버린 것이다.
즉, 과거의 로마와 미국이 현재 누리고 있는 세계적 지위는 그들이 강대해서라기 보다는 주변의 국가들이 허약해지면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었다는 점이 상당히 재미있다.
로마가 BC200년에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제국은 국내의 혼란 때문에 고스란히 로마에 제물이 되었었고 알렉산더의 전설이 있었던 마케도니아는 예전의 체면을 유지하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 틈을 타서 로마는 천천히 강대해져갔다.
언제부터 미국이 강해졌던가?
1945년 이후 유럽이 미국의 똘마니가 되기까지 시대적으로는 세계 대전이라는 이름으로 엄청난 포화가 지구를 두 번이나 덮었었지만 사실 그로부터 100년전이 1840년대만 해도 미국은 유럽의 침공으로부터 보호해주겠다는 영국함대에 감사하며 머리를 조아리던 심약한 풋내기에 지나지 않았었다.
그러고 보니 그 점도 로마와 아주 흡사하다.
로마가 헬레니즘 세계의 절대 강국들을 하나 둘 병합을 해 나가는 절대 강국의 시절이 있었지만 그 보다 100년전만해도 헬레니즘 세계의 대장 피로스에 대항해 로마라는 나라이름을 빼앗기지 않은 것만으로도 무척 행복해했던 시절이 있었다.
쉽게 말하면 미국과 로마는 그들이 잘해서가 아니고 주변 국가들의 운명이 쇄진한 틈에 강국이 되었고 강국이 되어서는 잘 침략할 수가 없는 지정학적인 강점이 그들의 권력을 보존해 주었다고 볼 수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미국은 달라졌다. 특히 중국의 부활과 더불어 미국은 전에 없이 세계 경제에 정치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
또한 그들의 세계 지배의 방식도 과거와는 많이 다르다.
그들은 비록 로마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세계 최강이 되었지만 그 최강을 지키는데는 역사적인 경험치가 가미되었다.
1992년 3월 8일 뉴욕타임스는 국방부의 한 계획에 대해 보도한 적이 있다.
“우리의 첫 번째 목적은 구 소련 지역이든 어디든 예전에 소련에 의해 시작되었던 것과 같은 종류의 위험을 의미하는 새로운 라이벌의 부활을 막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미국은 많은 돈을 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러시아의 부활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했고 또한 과거 구 소련의 위성국가들이었던 소비에트 연방의 공화국들과 발트 해 연안의 여러 나라들까지 나토를 확장시켰다. 이미 숨통이 끊어져버린 구 소련의 재기에 대해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특히 터어키를 유럽 연합에 받아들이도록 계속 강요한 것도 바로 이런 목적에서였다.
터키는 우리나라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터키탕 빼고)
터어키는 아직도 우리들 한국인들을 형제의 나라로 항상 이야기하곤 한다.
바로 터이키라는 나라는 미국에게 있어서는 맹방이었고 그들의 7000만 국민이 바로 러시아의 서진을 막아주는 결사대이기 때문이었다. 6.25사변 때에도 미국의 요청에 의해 중국의 팽창을 막는다는 구실로 한국에 가장 많은 병력을 파견해준 나라도 역시 터어키였기 때문에 미국과 터이키의 관계는 과거로부터 예사롭지 않은 관계였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팬타곤의 리포트(국방부 기밀 보고서) 에서는...
“세계적인 강국을 만들기에 충분한 자원을 보유한 지역을 적대적 세력이 지배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요구된다. 유럽은 적대세력이 아니며 적대세력이 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경제적 라이벌로서의 유럽은 미국과 세계적 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이다. 워싱턴이 유럽에서 정치적 군사적 지배자로 남는 것은 더욱 중요한 문제다.”
라고 했던 것이 바로 나토의 확장의 이유가 되었다.
얼마전 유가의 상승에 가장 결정적인 원인이 바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란 주장을 한 것도 바로 이러란 맥락에서 접근을 했었던 것이다.
흠....
적수가 없는 세계 강국은 상당한 우대를 받게 된다.
그들에게 동등한 의미에서의 적은 없다 단지 테러리스트, 악당 국가만 있을 뿐이다.
그들은 그들과 싸운다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다.
정의를 실현한다...즉 악과 맞서 징벌하는 차원으로 주로 말을 해왔다.
미국은 악당국가와 예속국가만이 있을 뿐이다.
미국은 절대 강국으로서 많은 혜택을 가져가지만 악당국가와 예속국가는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속상하기는 마찬가지다.
예속국가들은 항상 그들의 전선에 동참을 해야 하지만 만약 거역을 하면 드러내놓고 불편한 심기를 표현한다.
최근....
수세기 동안 그들의 사냥개 역할을 해 왔었던 터어키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내려졌다.
디폴트 위기에 빠뜨린 것이다.(아마도 터어키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단계를 거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통 미국은 권좌를 유지하기 위해서 새로운 도전자들에 대한 응징은 항상 필요해왔다.
그들은 원조요청이나 평화유지군 등에 많은 것들을 요구하게 되며 항상 그들의 요구에 응할 수가 없을 정도로 그 요구 역시 커지게 된다.
언젠가 요구자들의 요구가 부당하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알게 되고 이에 대해 반발하는 순간 그 나라 전반에 큰 위기가 오게 된다.
주인은 사냥개를 배불리 먹이지 않는다. 그럼 말을 잘 듣지 않는다.
배고픈 사냥개의 전략....바로 디폴트다.
또 다시 필자에 대해 반미주의자란 오명을 줄까봐 한마디 한다.
필자는 반미도 친미도 아닌 용미주의자다.
아마도 반미와 친미를 금을 긋고 둘 중에 한쪽으로 가라면 아마도 친미 쪽에 설 것이다.
단지 그들에게 기대어 자존을 잃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겁 없이 나대다가 국민을 터어키와 같은 위기감에 빠뜨린다면 그것도 잘한 일은 아니다.
오히려 절대 강국의 위치를 빌어 우리가 살아야 할 길을 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로마가 세계 유일의 강국에 오른 이후에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지를 알고 있다.
절대 강국의 위치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로마와 미국은 비슷한 경로와 비슷한 에너지, 그리고 거의 비슷한 시스템을 가진 나라다.
시스템의 핵심은 천천히 그리고 화합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이며 이런 경우 부작용 없이 오랜 시간을 군림할 수가 있는 장점이 있다.
BC 168년 피드나 전투로부터 로마의 역사를 계산한다면 적어도 600년이상 존속을 했고 그 가운데 400여년 동안은 경쟁자다운 경쟁자조차 없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전부는 아니다.
로마라는 브랜드 가치는 쉽게 죽지도 않았다.
AD260년 페르시아의 사산 제국에 이르러 발레리아누스 황제를 포로로 잡아서 충성을 맹세하게 하면서 서로마가 망했지만 그 이후에도 200년동안 서로마라는 이름은 역사 속에서 남아 있었다.
동로마 역시 터키인들이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여 이스탄불이라고 개칭한 이후에도 동로마의 이름은 1200년이상을 역사 속에서 존재했었다.
로마는 죽지 않았다. 시스템 속에서 완성된 로마라는 결정체는 엄청난 생명력을 가지고 있었다. 마치 X 맨에서의 울버린처럼 말이다.(얼마 전 영화 콘스탄틴에서도 그 이름은 다시 거론된다.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렀는가? 지금도 로마는 죽지 않은 것 같다.)
그만큼 절대 권력의 기억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 법이다.
미국의 시스템은 로마의 시스템을 많은 부분 닮아 있다.
지금까지의 어떤 정복자에서도 그런 시스템을 본 적이 없었다.
망해도 이름이 남는 시스템은 쉽게 배우거나 모방을 할 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시간 관계상 미국의 시스템을 모두 말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안정되고 이미 수천년을 통해 검증이 완료된 시스템으로 그들 역시 생명을 얻고 있다는 점만 말해두자.
필자의 생각에 미국은 망하지 않는다.
존속할 것이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위기론에 대해 말할 수 있다. 필자도 그런 부분에 대해 결코 반론을 제기하지 않는다. 미국의 경제는 황혼의 나이이며 조만간 경제 최일선에서 물러설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국이 모든 절대적 지위권을 제 3국에 넘겨주고 뒷전에 앉는다는 것은 아니다.
그럼 다시...
현실로 돌아와보자.
독특한 시스템으로 미국은 이미 세계를 주무르고 있다.
무소불위의 절대권력은 달러화라는 기축통화 속에서 그들은 수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
아무리 쓰고 또 써도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은 복원력을 달러화는 가지고 있다.
그런데 과연...
연준 위원들이 이 달러화의 매력을 순순히 포기해줄까? 많은 나라들이 불쌍해서?
지금껏 엄청난 적자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달러화는 잘 약해지지 않았었다.
2002년 이후 적자가 통제불능의 상태까지 간 상태에서도 달러화는 이상하게도 약해지지 않았다.
조금 약해질만 하면 외환위기를 일으켜서 달러화를 미친 듯이 사들이게끔 만들기도 하고 외환 다변화를 시도하는 나라는 우방일지라도 재기불능의 철퇴를 내리기도 한다.
수많은 전설적인 투자자들이 약달러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보았을 정도로 약해질 줄 알았던 달러화는 쉽게 죽지 않았다. 달러 약세론이 나온 것도 이미 5년째 접어든다. 하지만 달러화는 잘 약해지지 않는다.
과연...
달러화의 약세를 연준이 용인을 할까?
자...그럼 오늘의 결론을 내려보자.
일단 미국은 죽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들어주길 바란다. 하긴 지금 미국이 죽으면 살아남을 나라 별로 없다.
지금 주가는 바야흐로 반등을 주고 있다.
이 반등은 금리로부터 왔지만 그 근간을 달러화였다고 이미 수주전부터 주장한 바 있다.
채권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금리를 올렸던 만큼 뉴루브르협약(G7회담)을 통해서 유동성 합의를 이끌어 내어야만 한다.
국제적 공조가 잘 이행이 되는지의 여부는 달러화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달러화의 약세에 기인해서 채권 수익률이 급등을 한다면 결국은 주가는 다시 하락할 수도 있다.
다시 말이 좀 어려워졌다.
결론만 이야기해보자.
첫째가 달러고 그 다음이 채권 수익률이다.
달러화가 다시 강해진다면 시장은 또다시 약해질 수있다.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간다면 시장은 적어도 Fly to the safety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해질 수가 있고 이는 다시 이머징 마켓으로의 유동성유입으로 이어져 시장은 극도로 안정을 되찾을 수도 있다.
그 다음은 채권 수익률의 움직임을 보자.
달러화가 강해지고 약해지고를 떠나서 더욱 중요한 것은 미국의 채권 수익률이다.
채권 수익률이 5%안팎에서 안정을 보여야 할 것이다.
채권수익률이 급등을 한다면 이는 다시 과잉긴축이 되어 시장을 냉각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달러화는 하락을 해야 좋고(환율 하락)
채권 수익률 역시 하락을 한다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가 진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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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목이 마크 트웨인의 개구리이다.
허클베리핀의 모험으로 잘 알려진 마크 트웨인은 사실 그의 필명이었다. 어려웠던 시절 그의 직업이었던 미시시피강에서의 수로 안내인 시절에 안전구역을 의미하는 뱃사람 은어가 바로 “마크 트웨인” 이었다.
톰소여의 모험이나 허클베리핀의 모험은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는 개구리 시리즈로 더욱 인기가 있었던 작가였다.
그의 개구리 시리즈 중에서 이런 대목이 있다.
어떤 개구리가 뜨거운 난로에 뛰어 앉았다가 혼찌검이 났다. 이후에 그 개구리는 결코 난로 옆으로 가지 않았고 결국은 추운 겨울 날 난로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얼어 죽었다.
시장이 6개월에 걸쳐 비우호적으로 움직이는 바람에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에 대해 너무도 개구리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닐까?
뜨거운 난로라는 기억으로만 시장을 본다면 그래서 시장은 단지 개미들의 고혈을 짜 먹는 고약한 악마 정도로만 생각을 한다면 시장에서 승리를 할 수 있는 확률 역시 멀어지는 것이다.
그 열기를 이용해서 겨울에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은 못하고 단지 난로=뜨겁고 피해야만 하는 것으로 인식한다면 결코 시장의 승자는 될 수가 없을 것이다.
시장을 다시 한번 크게 보자.
온갖 편견을 버리고 다시 한번 과거와 미래를 돌이켜 보자.
물론 시장이 강함을 유지해내기 위해서는 달러화와 금리의 역할이 크고 아직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깨끗하게 치료되지는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단지 과거의 아픔만을 기억하는 마크 트웨인의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