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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길, 제 8의 멤버 영입에 일단 찬성한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6. 9. 08:28


무한도전 길, 제 8의 멤버 영입에 일단 찬성한다.

MBC 무한도전의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가 길을 제 8의 멤버로 공식화했다. 기존 멤버 6명에 제 8의 멤버가 된 길과 군복무를 마치고 2010년에 컴백할 하하를 포함해서 무한도전은 2010년부터 총 8 MC체제로 프로그램을 이어갈 전망이다.

길을 제 8의 멤버로 받아들임에 따라 시청자들의 반응도 두가지로 엇갈린다.

찬성하는 쪽은 상대적으로 전진이 주는 재미보다 길이 주는 재미가 좀 더 많다는 쪽이 대부분이고,

반대하는 쪽의 의견으로는 길이 보여주는 캐릭터가 너무 부담스럽다는 것과 예전 6명일때의 향수를 느낄 수 없다 등등이다.

두 의견이 이렇게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김태호 PD는 길의 투입으로 인해 각 멤버의 기존의 캐릭터가 살아나고 또한 캐릭터를 자유롭게 섞을 수 있다는 장점을 언급했다.

일단 나도 무모한 도전 초기때부터 하하가 함께 있던 6명의 멤버에서 전진에 이르기까지 무한도전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 팬으로서 당혹스럽긴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멤버들 사이의 캐릭터가 무뎌지면서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지적을 김태호 PD가 모를리가 없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김태호 PD의 길의 영입은 그에 대한 해결책이라 생각하고 일단은 받아들이고 싶다.

그간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다른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제 7의 멤버라고 불릴정도로 프로그램에서 연출자로서의 역량이 대단했다. 한 때는 방송 후, 매주 자막이 이슈가 됬었고 지금까지도 많은 프로그램들이 무한도전의 자막 컨셉을 따라한다고 할 정도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예능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것. 그 돌풍의 중심엔 그와 무한도전의 제작진이 있었다.

지금까지도 충분히 훌륭하게 잘 해온 제작진이기에 나는 일단 길의 멤버 영입에 찬성하는 쪽이고, 더불어 힘내라고 응원도 해주고 싶다. 결코 싶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그런 결정을 한 배경에는 그만한 고뇌와 확신에 찬 자신이 있지 않았을까. 이성적으로 길의 장단점을 따지고 들어갈 없이, 지금까지 잘했던 제작진이기에 이의없이 믿어주고 싶다.

제 8의 멤버 길의 영입과 2010년 하하의 복귀 후, 앞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 할 무한도전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출처 : http://v.daum.net/link/3364140/http://kim-lightning.tistory.com/entry/%B9%AB%C7%D1%B5%B5%C0%FC-%B1%E6-%C1%A6-8%C0%C7-%B8%E2%B9%F6-%BF%B5%C0%D4%BF%A1-%C0%CF%B4%DC-%C2%F9%BC%BA%C7%D1%B4%D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