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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아파트 줄었지만 아직 부동산 시장 암담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24. 09:12

미분양아파트 줄었지만 아직 부동산 시장 암담 
 

 

정부와 민간의 미분양아파트 쌍끌이 매입에 힘입어 지난 1월 미분양 아파트가 크게 감소했지만 준공후 미분양은 늘어나고, 아파트매매가격 역시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부동산침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월말기준으로 도내 미분양주택은 모두 1만6311가구로 나타나 전월인 2008년 12월 1만7107가구에 비해 796가구가 줄어 4.7%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미분양 감소율 1.8%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도 지난해말 7119가구에서 7493가구로 374가구 늘어 5.2% 증가율을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급증하는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해 대한주택보증의 환매조건부 미분양매입, 주택공사의 지방미분양 매입 등 다양한 미분양 매입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매입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공사가 완공되는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김해, 양산 중심으로 준공후 미분양이 계속 늘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의 미분양주택 역시 총 16만2693가구로 1개월 전인 작년 12월 16만5599가구에 비해 2906가구(1.8%) 감소했지만 준공후 미분양은 다시 2058가구나 늘어 4만8534가구를 기록하는 등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역에 따라서도 미분양주택의 증감 역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양산시가 전월에 비해 438가구가 감소한 4385가구로 집계된 것을 비롯해 김해시가 381가구, 진해시가 51가구, 마산시가 33가구가 줄었다.
이에반해 창원시의 경우 미분양주택수가 1033가구 그대로 변동이 없었으며, 진주시는 3268가구에서 3286가구로 18가구 늘었다. 특히 사천시는 673가구에서 796가구로 84% 폭증했다.


지난 1월 도내 미분양 아파트가 크게 감소했지만 주택가격에 대한 본격적인 상승신호가 보이지 않고 있어 부동산침체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이와함께 봄이사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아 내림세로 돌아선 아파트매매가격도 부동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
 도내 아파트매매가격도 봄이사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아 내림세로 돌아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대비 마산시가 0.06%가 내렸고, 기타 거제시(-0.01%), 진주시(-0.01%) 등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파트 전세시장의 또한 지역별 편차를 보이며 0.02%가 내렸다.

 

 

지역별로 김해시가 거래부진 속에 0.11%가 내렸고, 마산시(-0.05%)와 진주시(-0.05%)가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창원시의 경우 소형면적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0.03%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KB부동산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의 신규분양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6월 지방미분양대책, 11월 지방미분양세제지원 등 다양한 부동산 규제완화책이 이어지고 있기때문에 이번 미분양주택감소가 주택경기회복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주택가격의 본격적인 상승 신호가 포착되어야 미분양주택수 감소로 인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 아직 그런 신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blog.daum.net/gnnews21/8933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