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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 美달러가치 급등 불러

thinks of 2007. 10. 27. 14:03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 美달러가치 급등 불러

금융위기 피난처로 인식...달러가치 상승지속 전망

2007-08-15 00:30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로 세계증시가 급락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이 위기를 맞았지만 미국 달러가치는 오히려 최근 급등하면서 달러가 여전히 안전자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투자은행과 펀드매니저들이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국제금융시장이 신용경색 위기에 처하자 서둘러 위험자산인 모기지에 투자한 채무상환에 나서면서 전 세계에서 `달러매수 러시'를 촉발시킨 것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4일 최근 달러가치 급등과 관련, "이들 은행과  펀드매니저들은 또 달러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를 두고 달러 매입에 나서고 있는 AXA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 인베스텍 에셋 매니지먼트와 FX 콘셉트 등과 달러 매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또 이 같은 달러 매입 러시 덕분에 지난 10년래 최저수준으로까지 떨어졌던 달러가치는 거래일 기준으로 불과 사흘 만에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대비 각각 1.4%와 1.2%가 급상승했다고 전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외환거래 금융기관인 USB AG의 환율전문가인 마수르  모히-우딘은 이와 관련, "미 달러가 계속 혜택를 볼 가능성이 있다"면서 달러 가치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TCW 에셋 매니지먼트의 국제전략 책임자인 코말 스리-쿠마르도 "이것은(미달러)는 사람들의 피난처"라면서 "달러는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여전히 도피할 수 있는 안전대피처(safe-haven)인 안전자산"이라고 지적하면서 달러 가치 상승전망에 동조했다.


이번 달러가치 급등은 기축통화로서의 많은 논란에 불구하고 여전히 금융시장의 위기상황에서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지불준비화폐(reserve currency)'로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평가인 셈이다.


jaehong@yna.co.kr

출처[http://blog.naver.com/susie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