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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홀', 해학적 코믹드라마의 진수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4. 30. 09:00
수목드라마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습니다. 이미 권상우 윤아의 <신데렐라맨>이 방송을 시작한 상태에서 후발 주자 <시티홀>과 <그저 바라보다가>(그바보)가 뛰어들었습니다. 드라마 주인공들 면면을 보면 어느 드라마 하나 놓치고 싶은 드라마가 없습니다. 권상우와 윤아, 차승원과 김선아, 황정민과 김아중 등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예상됩니다. 방송사 경쟁도 경쟁이지만 권상우, 차승원, 황정민의 남자 주연 대결, 그리고 윤아, 김선아, 김아중의 여자 주연 대결 등 남여 주연 배우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도 수목드라마 경쟁을 뜨겁게 하고 있습니다.
후속 드라마 <시티홀>과 <그바보>가 아직 첫 회를 방송한 상태라 속단하기 이르지만 앞으로 <시티홀>과 <그바보>가 1,2위를 두고 치열하게 선두 다툼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중에서도 차승원, 김선아의 <시티홀>이 회를 거듭할 수록 시청률에서 우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믹 드라마가 대세인 요즘 차승원과 김선아는 예능끼와 재치가 다른 배우들보다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시티홀>은 대통령을 꿈꾸는 천재 공무원 조국(차승원)과 지방의 한 소도시에서 10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최연소 시장이 되는 신미래(김선아)를 둘러싼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입니다. 주인공 차승원과 김삼순은 코믹 연기가 가장 뛰어난 배우들입니다. 요즘 <내조의 여왕>이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은 윤상현, 최철호 등이 진지한 배우들이 망가짐의 미학을 보이며 자연스럽게 웃음을 주는 연기때문에 막장 소재라는 '불륜' 조차도 웃고 넘어갈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코믹드라마가 대세인 최근 드라마 트렌드로 볼 때 차승원과 김삼순이 주인공인 <시티홀>은 코믹드라마 전성시대를 이끄는 것 뿐만 아니라 수목드라마중 시청률이 가장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삼순은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자신의 적성에 맞는 캐릭터를 찾아 김삼순 그 이상의 또 다른 열풍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순이' 열풍 이후 김선아는 <밤이면 밤마다>에서 문화재사범 단속반원으로 이동건과 열연했지만 삼순이 이미지가 오버랩되어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삼순이 캐릭터가 너무 강해 출연하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기대 이하의 반응으로 동안 마음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그녀가 이번 <시티홀>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 지는 그녀의 체중 감량 하나만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시티홀>에서 김선아는 시장 부속실 10급 공무원에서 일약 여자시장이 되는 신미래역을 맡았습니다. 극중에서 신미래는 '밴댕이 아가씨 대회'에 출전해서 늘씬한 S라인을 선보여야 하기 때문에 김선아는 체중을 무려 6kg이나 감량하는 등 촬영전부터 몸 만들기를 하는 등 많은 땀과 노력을 해왔습니다. 어제 첫 방송에서 김선아는 김선아는 극중 배역에 맞게 정장 스타일 패션으로 체중감량으로 만든 빼어난 몸매를 과시하기도 하고 페인트칠 알바를 할 때는 몸빼 패션까지 소화해내며 다양한 표정연기를 보였습니다.
김선아의 상대역 차승원은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오는 마스크입니다. 극중 캐릭터는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랐지만 개천에서 용나듯이 행시와 사시를 동시에 패스한 천재 관료이자 대통령이 되겠다는 야심을 품고 사는 남자 조국역을 맡았습니다. 이미 영화 <선생 김봉두>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천부적인 예능끼를 인정받았습니다. 6년만에 브라운관에서 복귀하는데, 상대역 김선아가 코믹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라 두 사람이 펼칠 좌충우돌 해프닝은 드라마를 보는 내내 해학과 웃음을 안겨줄 것입니다.
여기에 정수영의 능청스럽고 천연덕스러운 연기, 연극배우 출신의 추상미를 비롯한 탄탄한 연기력의 조연들이 김선아와 차승헌의 연기력을 더욱 빛내줄 것입니다.
<시티홀>은 정치드라마입니다. 정치하면 좀 딱딱하고 무거운 주제인데, 이 무거운 주제를 차승원, 김선아라는 대표 코믹 배우들이 정치 주제를 가볍고 코믹하게 그릴 것입니다. 시골의 작은 도시 '시티홀'에서 벌어지는 차승원과 김선아의 극중 정치대결 만큼이나 두 사람의 코믹연기 대결 또한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진정한 정치란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란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따라서 이 드라마는 작은 소도시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지만 우리 정치의 축소판과도 같습니다. 따라서 국회의원, 시장, 도지사 등이 열일 제치고 이 드라마를 꼭 봐야 합니다. 왜? 정치는 빽과 머리와 돈으로 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극중 조국(차승원)과 어떠한 정치적 입김도, 힘도, 돈도, 빽도 안통하는 무대뽀 10급 공무원 출신 신미래(김선아) 시장의 시정을 비교해보며 어떤 정치가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인가를 하나 하나 보고 배울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시티홀>은 김선아, 차승원의 코믹 연기뿐만 아니라 현실 정치를 통쾌하게 풍자하는 해학과 익살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며 코믹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tvgirl.tistory.com/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