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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디즈니 우산>과 고객감동

thinks of 2007. 11. 18. 19:49
<디즈니 우산>과 고객감동

2007.6.19

"우리 손녀는 디즈니랜드에서 받은 우산을 지금까지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처음 도쿄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어느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이야기다. 손녀를 데리고 공원을 방문한 노부부는 즐거운 기대로 걸음을 했으나 도착하자마자 느닷없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이는 급한 마음에 그대로 빗속으로 뛰어나가 버리는 것이었다...

그 순간 길을 가던 여직원 한 명이 이 아이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는 자신이 쓰고 있던 우산을 선선히 아이에게 내 주는 것이었다. 당연히 노부부는 "그렇게 하면 당신이 비에 젖잖아요. 마음은 고맙지만 괜찮습니다. 가게에서 우산을 살게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여직원은 괜찮다며 아이에게 자신의 우산을 주고 노부부를 어른용 우산을 파는 가게로 안내해 주었다는 것이다. 그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웃으며 그대로 비를 맞고 걸어가던 그 직원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그 후 손녀는 자신이 받은 우산을 '디즈니 우산'이라 이름 짓고 지금까지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닥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