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휘발유 21원 경유 37원 올린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5. 11:06

일 현재 서울 강남구에서 기름값이 가장 싼 주유소의 판매가격은 1L에 일반휘발유 1474원, 경유 1245

원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주유소 가격정보 제공 사이트 오피넷이 3일 현재 집계한 전국 주유소

의 평균 판매가격은 일반휘발유 1524.33원, 경유 1302.27원입니다.

정유사가 직영하는 강남의 이 주유소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휘발유는 50원, 경유는 57원 가량 저렴합니

다. 파격적인 가격이죠. 오피넷이 집계한 4일 현재 강남구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1L에 1658원, 경유

는 1411원입니다.

이 가격은 이번주 다시 올라갈 예정입니다.

국내 최대 정유사 SK에너지는 이번주 공장도가격(기준가격)을 휘발유는 1L에 21원, 경유는 37원 각각

올린다고 4일 오후 일선 주유소에 비공식으로 통보했습니다. 전날 3일 국내 2위 정유사 GS칼텍스는 공장도가격을 휘발유는 6원, 경유는 37원 각각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국제 휘발유값 급락, 국내는 왜 오르는

이번주 정유사가 공장도가격을 올리는 이유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고 수입원유에 붙는 관세가

1%P 올랐기 때문입니다.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 추이. [출처=오피넷 홈페이지]

지난주 정유사들은 휘발유와 경유 공장도가격을 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GS칼텍스는 휘발유 22원, 경유

9원을, SK에너지는 휘발유 14원, 경유 11원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목요일 이후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되레 올랐으며 경유 소비자가격은 6원 정도 내

렸을 뿐입니다. 주유소가 출고가격이 내린 만큼 판매가격을 내리지 않았는지 아니면 정유사가 발표대로 출

고가격을 내리지 않았는지 현재로선 알 수 없습니다. 정유사 실제 출고가격은 1주 후에나 한국석유공사를

통해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전국 대부분의 주유소는 국내 1위 정유사 SK에너지가 공급가격을 바꾸는 매주 목요일 따라서 가격을 올

리거나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주 주유소 판매가격은 휘발유, 경유 모두 상승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정된 가격을 가장 먼저 반

영하는 고속도로 주유소 중 GS칼텍스 폴 주유소는 4일 수요일 이미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을 올렸습니

다.

국제시장 휘발유 가격은 최근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급등한 환율 때문에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은 좀처럼 내려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