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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도 봄바람 부나?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18. 08:51

환율 급락

 

3월 무역수지 흑자 40억 달러 가능성을 서둘러 발표했고, 한미 통화스왑 연장 및 규모 확대를 추진한다는 뉴스가 천정부지로 솟던 환율을 급락시켰다. 1400 원 선만 깨버린다면 증시에 상당히 좋은 뉴스가 아닐 수 없다.

 

 

유동성 장세

 

유동성 장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교보증권 분석에 의하면 이번 렐리가 1350 선까지도 갈 수 있다고 한다. 내 생각으로는 80볼밴 상으로 볼 때 상단인 1250 선까지는 바라봐도 무방할 것 같다. 돈이 풀렸으니 시장은 일시적으로라도 달궈질 가능성이 높다. 증권, 은행, 건설주들이 바닥에서 튀어 오르는 모습이 시장 유동성이 비교적 풍부하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많이 빠지고 저가주가 유동성 장세에서는 수익을 많이 내는 통례가 있다.

 

 

테마주 중에서는 줄기세포 주목

 

줄기세포 테마주를 나는 좋게 본다. 오늘자 한국경제 신문에서 삼성경제연구소 분석을 인용했다. 기사는 다음과 같다.   (줄기세포테마주 중에서 세원셀론텍, 디오스텍, 메디포스트 세 종목으로 압축하는 것이 좋다)

 

 

 

 

 

정체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최진영 수석연구원은 17일 '미국 배아줄기세포 정책의 변화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줄기세포 관련 시장이 오는 2012년까지 324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다수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성체 줄기세포 분야가 180억 달러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고, 배아줄기세포 관련 분야도 임상시험과 치료적 임상 시장을 중심으로 약 5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연구소는 "기술 분야별로는 줄기세포의 이식 관련 시장과 기초연구용 시장을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최근 미국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지원은 향후 국가간 치열한 연구경쟁을 유발해 줄기세포의 상업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관측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력은 지난 9일 부시 행정부가 그동안 규제해왔던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연구지원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연구소는 오바마 행정부는 배아줄기세포 분야에서 연구 주도권을 확보하고, 미래의료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자 줄기세포 정책을 전환하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미국이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규제하는 동안 경쟁국인 영국과 일본은 최근 5년간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큰 진척을 이뤘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은 일반 세포를 이용해 윤리문제가 없는 배아줄기세포를 개발 중이며, 영국의 경우 배아줄기세포 은행을 설립하고 상업적 공급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줄기세포가 병의 근원을 치료하고 개인별 맞춤치료를 가능케 하므로 미래 의료산업의 패러다임을 대대적으로 전환시킬 것이라며 줄기세포 시장은 한 마디로 '의료산업의 금광'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배아줄기세포의 연구와 상업화 관련 규제 정책은 미국, 영국, 한국 등이 모두 비슷한 내용"이라며 "국가별로 줄기세포 분야에 상당한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기술역량과 규제정책의 차이에 따라 미국과 한국은 성체줄기세포, 영국은 배아줄기세포, 일본은 역분화줄기세포의 연구에 주력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은 황우석 박사 사건 이후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규제하고 성체줄기 세포를 중점적으로 개발중인 상황이다.

세원셀론텍이 골수 성체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들어 임상 3단계를 진행 중이고 골수 성체줄기세포를 대량 제조하는 방법도 개발중이다. 알앤엘바이오도 지방 성체줄기세포로 버거씨병 치료제를 만들고 임상 1, 2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줄기세포치료제는 대량생산 설비의 필요성이 낮아 중앙집중화된 대량생산과 유통 체계에서 사용처 중심의 분산된 소규모 생산 시스템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대규모 생산설비와 유통망보다는 줄기세포의 분화, 조절 등 기술력이 경쟁의 핵심 요소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영세하고 글로벌 유통망 등이 없는 국내 제약사와 세포치료제 개발기업에게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셈이라고 판단했다.

연구소는 한국이 현재 '줄기세포연구 종합추진계획'을 바탕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이 지원금의 규모가 영국과 일본 대비 30~40% 수준에 불과해 향후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 박세환 기자 / 2009.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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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정지원으로 국내서도 활발해질듯.  윤리적 문제 해결되면 내달 승인 가능성

 


복지부 관계자는 "미국의 줄기세포연구 재정 지원 방침에 따라 한국도 전향적으로 CHA병원의 연구계획을 검토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윤리 문제만 해결되면 곧 연구가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체세포 복제 방식은 불임치료용으로 채취했다가 용도 폐기하기 직전의 여성 난자를 다량 사용하는 만큼 생명윤리 및 여성인권 문제가 지속될 전망이다.

박 교수는 "미국의 영향으로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는 당분간 수정란 및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에 쏠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체세포를 이용해 생명윤리 문제를 피하는 동시에 맞춤치료도 가능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가 종착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수정란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연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350~500종의 세포주가 확립돼 있고 이 중 국내는 CHA병원의 35종을 포함해 50여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미국은 최근 4~5년 동안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집중,작년 12월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제론(Geron)이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척수손상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시험에 대해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었다. 또 바이오벤처 기업인 ACT의 인공혈액 및 실명 치료제,노보셀의 당뇨병 치료제도 임상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반해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 수립에 관한 연구는 영국에서 2건이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세계에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

국내에서는 가톨릭 및 기독교계가 허용하고 있고 윤리적 논란에서 벗어나 있는 성체줄기세포의 연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성체줄기세포는 특정 신경이나 혈관으로 분화되는 능력과 생존능력이 수정란 유래 배아줄기세포 및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보다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치료제로 개발하기엔 미흡한 점이 많다.

일본이 개척한 iPS는 난자나 수정란을 사용하지 않고 체세포에 바이러스를 주입,유전자를 변형시켜 줄기세포를 유도(역분화)하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도 박세필 박사팀과 CHA병원 김광수 박사팀이 각각 사람 피부세포와 쥐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해 iPS를 수립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역분화하는 과정에 이용되는 바이러스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형민 박사는 "줄기세포 치료제는 한 질병당 수백억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며 "심장병만 하더라도 지난해 국내 의료비 지출이 1조원에 달했기 때문에 이 중 10%만 대체하더라도 1000억원의 내수시장이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작년도 정부 줄기세포 연구지원금(344억원)은 일본 정부가 iPS를 개발한 교토대 연구팀에 지원한 예산(400억원)보다 적다"며 "이 분야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 / 정종호/서욱진 기자/워싱턴=김홍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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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수십조 규모 CRO(임상시험 대행) 시장 공략 시동”

차병원 계열 바이오벤처 ‘디오스텍’ 문병우 대표

 

 

 

“CRO시장은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국내 시장은 연간 650억원 규모에 그치지만 미국은 2006년에 이미 한국의 약 600배인 38조원에 이르렀고, 2011년에는 48조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시장만 해도 연간 1조5000억원이나 됩니다.”

‘서울CRO(Seoul CRO)’사를 설립, 의약품과 의료기기 임상시험 대행(CRO)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차병원 그룹 계열 바이오 벤처기업인 ‘디오스텍’의 문병우 대표는 국내에서 아직 걸음마 단계인 CRO사업의 성장 가능성부터 강조했다. 최근 정부가 차세대 국가 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산업과 의료기기 산업분야를 지정했는데, CRO사업이야말로 이들 산업의 기초가 되는 산업이자 근원적인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CRO는 신약이나 새로운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보건당국의 시판 승인을 취득하기 위해 해당 질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대행해주는 기관을 말한다. 이번에 설립한 ‘서울CRO’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 인허가 컨설팅업체인 ‘메디헬프라인’ 및 일본의 ‘도쿄CRO(Tokyo CRO)’사와 합자한 법인으로 디오스텍은 이번 법인 설립에 투자되는 12억8000만원 중 51%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갖게 된다고 문 대표는 덧붙였다.

그는 “4월부터 닻을 올리는 서울CRO를 통해 현재 무한한 성장 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 진출, 향후 5년 안에 아시아에서 선두를 굳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CRO 네트워크를 구축, 세계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CRO는 제약회사 지원은 물론,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을 직접 수행하고 병원을 지원하는 SMO서비스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디오스텍의 줄기세포 임상 연구는 물론 차병원 그룹산하 병원들의 임상시험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