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대상선(011200) 사업개요
http://www.hmm21.com/가. 업계의 현황
(1) 해운업의 특성
해운업은 선박을 이용하여 화물을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장소로 수송하는 서비스산업으로서 국가간의 장벽에 구애받지 않고 전 세계를 무대로 산업활동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선박확보에 대규모 자금이 투하되는 자본집약적 산업이며, 조선업과 연관을가지고 타산업에도 파급효과가 큰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운업은 세계물동량에 의해 기본적 수요규모가 결정되고 세계경기변동과 일정한 상관관계를 가지는 한편 국민경제의 성장에 필수적인 원자재 및 수출입상품의 운송을 담당하는 관계로 국가의 주요산업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전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 산업의 성장성
3면이 바다인 지리적 특성과 수출 위주의 경제 성장 정책에 따라 7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해운 산업은 급격히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80년대 이후 국내 원자재 도입과 세계 경제의 글로벌화에 기인하여 정부와 선사들은 선대 확장 정책을 펴게 되었습니다. 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인 세계경기의 회복 등에 따라 교역량이 증가하였고, 그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해상물동량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여 해운시황은 급속도로 신장되었고 각 선사의 선대규모는 대형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21세기 들어서 각 선사들은 선박 운영과 항만 등에 전산화를 통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시작하였고, 초기의 port to port 서비스에서 이제는 door to door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종합물류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3) 경기변동의 특성
해운경기는 세계경제, 계절적 요인, 유가 등에 상당한 영향을 받습니다. 컨테이너선영업부문은 일반적으로 세계 경기에 선행하는 특성을 띠고 있으며, 3~4년 주기의 경기 싸이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경기변동 주기가 짧아지고 복잡해지는 있는 경향을 띠고 있습니다. 반면 유조선 영업부문은 계절적인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지구의 북반구가 겨울인 시기에 유류 소비가 증가하면서 유조선시황 역시 상승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라크 전쟁과 같은 세계 정치 상황에 의해 시황이 급변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벌크선 영업부문은 세계 원자재와 곡물 등의 수요 및 공급상황에 따라 경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선박의 건조, 해체에 따른 공급과 수요에 의해서도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4) 경쟁요소
해운업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선사간 완전경쟁이 이루어지는 산업입니다. 따라서 서비스의 차별화 및 다양화, 비용절감 등을 통한 영업 경쟁력 유지, 진보된 전산시스템의 운영여부가 중요한 관건입니다.
(5) 자원조달의 특성
해운업의 주 원재료는 선박연료(벙커C)로서 국내외 정유회사에서 조달받고 있습니다. 당사는 국내외 저렴한 Port에서의 급유 및 인터넷 역경매 등을 통해 연료 조달비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운노동력은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는 직종이라 전문가 양성에 시일이 걸리며, 3D업종 기피경향 등으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국내 유수 해양 전문대학에서 우수 인력이 배출되고 있으나 국내 인력부족 및 높은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점차 외국인 선원으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6) 관계법령 또는 정부의 규제 등
정부가 추진 중인 해양개발기본계획(Ocean Korea 21)의 일환으로 2001년 6월 26일 해양수산부가 '해운산업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 공고하여 21세기의 급변하는 해운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여 해운산업을 국가발전의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 2 선적제도를 포함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이 2002년 4월 1일 시행과 더불어 조세특례제한법 및 농어촌특별세법이 2002년 4월 20일 개정 시행됨에 따라 국적선사는 보유선박에 대한 각종 지방세와 농어촌특별세 등을 면제받게 되었고 2005년 선진국형 선박톤세제 도입으로 법인세 경감을 통해 투자재원 확보 등으로 세계해운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나. 회사의 현황
(1) 영업개황 및 사업부문의 구분
(가) 영업개황
① 컨테이너선 부문
2008년 현재, 당사의 컨테이너 부문에서는 미주항로가 가장 비중이 높습니다. 미주항로 물동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5개국으로 부터의 수입 물동량 증가 추세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재 수입이 감소한 효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유가 인상에 따른 원가 보전 필요성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해 일부 운임 인상에 성공하였으며, 특히 유가 변동에 따른 위험성을 제거하기 위하여 유류 할증료를 해상 운임으로부터 분리하여 시장 가격과 연동하는 내용으로 운임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구주항로는 지속적인 신규 초대형 선박의 투입으로 공급 과잉 현상이 벌어져 시황이 둔화되었으며, 2008년 8월 북경올림픽 이후 빠른 속도로 시황이 악화되었습니다.특히, 10월 중순 이후에는 FEFC 해체와 관련하여 시장의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고, 2008년 하반기 EU 경제는 상반기에 비해 경기하락세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시황이 혼란한 가운데, 안정적인 영업환경 구현을 위해실화주 확보 증대 및 신흥마켓 영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아주항로는 고유가로 인한 중동 지역 구매력 상승으로 인해 2008년 연 10%이상의물량 신장세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원양 항로 선복의 전배 투입으로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운임율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선사들의 추가 선복투입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점차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보이며, 안정적 집하를 위한 전략화주와의 계약 증대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당사는 불투명한 해운시황 하에서 2008년 수익극대화를 위해 ① 미국 내륙지역의 육상운송비중을 줄이는 등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영업 지속, ② 초대형 컨테이너선인8,600 Teu 선박을 순차적으로 투입하여 규모의 경제를 통한 단가 절감, ③ BCO확보노력을 통한 안정적 물량 확보, ④ 당사가 속해있는 TNWA(The New World Alliance)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비동맹 선사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제공, ⑤ 운송 노선 합리화등을 통한 선박 효율성 향상, ⑥ 경제속도 운항을 통한 유류비 절감, ⑦ 유류할증료 징수율 증대, ⑧ 특수 화물 영업 및 연간 계약 화주 확보 등의 다양한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겠습니다.
② 벌크선 부문
i) LNG선/LPG선
한국가스공사와 체결한 20년 이상의 장기전용선 수송계약을 바탕으로 매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 7척의 LNG선을 운영 중에 있으며 2005년 가스공사 입찰시 확보한 운영권으로 2008년 11월말 신조선 1척이 추가 인도/투입 될 것이며, 국내 최대 LNG선사로서 향후 해외 LNG 수송권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영업 시장 다변화를 도모할 예정입니다. 또한 당사는 2006년부터 LPG 영업을 시작하여 운항 중에 있습니다. 기 도입된 LPG선을 바탕으로 축적된 운영노하우로 2008년 현재 총 5척을 운항중이며, 향후 사업 다각화 및 수익증대를 위해 노력 할예정입니다. 또한, 주요 화주와의 장기 COA, CVC 계약을 추진하여 안정적인 선대운용을 할 계획입니다.
ⅱ) 유조선
2008년 세계원유수요 증가는 당초 예상과 다르게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며, 공급 측면에서는 신규 선박 공급으로 인한 공급 과잉이 우려되었으나 단일선체 선박의 벌크선 개조 등으로 인하여 신조선 공급 효과가 상쇄되었고, 허베이스피릿호 원유 유출사고 이후 이중선체 선박에 대한 수요증가와 더불어 일부 강성 선주들의 인위적 공급 조절로 인한 수급균형으로 상반기 및 3분기 유조선 시장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4분기는 동절기 난방유 수요 증가로 인한 전통적인 성수기이나 유가 하락으로 악화된 정유사의 정제마진의 영향과 세계경기침체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약세 시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대규모의 선복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시황 또한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당사는 이미 시황 약세에 대비하여 국내외 정유사와의 장기화물운송계약
및 선박 장기대선 등을 통하여 SPOT 시황 노출을 50% 미만으로 줄여 안정적 수익
구조를 구축한 상황으로 시황약세에 대한 RISK가 낮습니다. 이러한 안정적 수익
구조를 발판으로 용선 시황 하락기에 경쟁력 있는 선복을 추가로 확보하여 장기적으로 선대 확장의 기회로 삼을 계획입니다.
* 최근 1년간 WORLD SCALE 지수
구 분 | 2007년 10월 | 2007년 11월 | 2007년 12월 | 2008년 1월 | 2008년 2월 | 2008년 3월 |
WS | 56.98 | 91.01 | 240.62 | 146.40 | 117.25 | 112.73 |
구 분 | 2008년 4월 | 2008년 5월 | 2008년 6월 | 2008년 7월 | 2008년 8월 | 2008년 9월 |
WS | 123.78 | 197.69 | 201.50 | 228.20 | 88.60 | 118.81 |
※ Ras Tanura ~ 울산간 260,000 dwt급 VLCC WS 월평균 추이
ⅲ) 부정기 및 벌크정기선
2008년 선박 수요 및 공급 증가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제철원료 수요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어 연평균 BDI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었습니다.
2008년 상반기에는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중국 철광석 수요변화가 BDI 시황을 좌우하며 변동성이 큰 때였습니다. 중국향 제철원료의 꾸준한 수송수요 증가 및 이로 인한 주요 철광석/석탄 수출 항구의 체선과 선복부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였고, 홍수등의 자연재해, 항구 파손 또는 파업등은 하강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중국 북경 올림픽 개최 전후로 공해유발산업 가동중지에 따른 철광석과 석탄의 수입 제한으로 둔화되었던 벌크선 시장을 북경 올림픽이후 반등 할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세계 경기 침체로 철광석과 석탄의 해상 물동량이 축소되어 BDI가 5~6월 고점대비 약 10% 수준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는 대선영업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장기수송 계약 확보,경쟁력 있는 중장기 용선선단 증대 등을 추진하여 안정적인 수익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최근 1년간 BDI 지수
구 분 | 2007년 10월 | 2007년 11월 | 2007년 12월 | 2008년 1월 | 2008년 2월 | 2008년 3월 |
BDI | 10,426 | 10,543 | 9,854 | 7,170 | 6,874 | 8,063 |
구 분 | 2008년 4월 | 2008년 5월 | 2008년 6월 | 2008년 7월 | 2008년 8월 | 2008년 9월 |
BDI | 8,287 | 10,844 | 10,245 | 8,936 | 7,403 | 4,975 |
ⅳ) e-Business
세계 초일류 종합물류회사를 지향하는 현대상선은 고객들의 보다 높은 부가가치 창출과 편리하고 정확한 서비스의 제공 그리고 업무효율의 극대화를 위해 B2B 다이렉트 서비스인 EDI를 개선하고 있으며 당사 홈페이지(www.hmm21.com)를 지속적으로 개편하여 서비스 조회부터 화물 도착통보까지 운송 전과정에 대한 수준높은 e-Service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해운기업 15개사와 함께 해운 포탈사이트(GT Nexus)에도 가입, 이를 통한 서비스도 병행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Network를 통해 e-Business로 처리한 Booking, B/L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2008년에는 e-Booking 35%, e-B/L 65% 수준을 목표로 하여 그 활용도를 적극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나) 공시대상 사업부문의 구분
매출은 분야별로 구분이 가능하지만 비용은 선원비, 선용품비 및 항구, 육상에서 발생한 금액이 부문별로 집계가 되지않아 부문별 사업의 구별이 어렵습니다.
또한 한국표준산업분류표 소분류의 기준으로 매출을 분류하면 95%이상이 해상운송업(611)에 해당하고, 영업손익이나 자산도 모두가 외항화물해상운송업에 해당되어 세부 사업부문은 구별하지 않고 있습니다.
(2) 시장점유율 등
선 사 | 동아시아 → 미주서안 | 미주서안→ 동아시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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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8월 |
2007년 | 2006년 | 2008년 1월~8월 |
2007년 | 2006년 | |
현대상선 | 6.27% | 5.95% | 6.09% | 7.68% | 8.09% | 7.68% |
EMC(대만선사) | 12.49% | 10.80% | 9.89% | 9.76% | 8.71% | 6.05% |
MEARSK | 10.27% | 9.44% | 11.60% | 9.48% | 9.89% | 15.07% |
한진해운 | 8.66% | 8.86% | 8.82% | 9.52% | 10.38% | 11.03% |
APL(싱가포르선사) | 8.34% | 8.17% | 7.88% | 9.87% | 10.24% | 8.73% |
※시장점유율은 주요항로인 미주노선 컨테이너 물동량 기준
※ 자료출처 : PIERS DATA
(3) 시장의 특성
해운업은 선박을 이용하여 화물을 수송하는 해상운송서비스 산업으로서 대량수송, 원거리수송, 운송비의 저렴성, 운송로의 자유성, 세계가 단일시장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운업은 세계경제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경제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면서 무역, 철강, 석유, 화학, 목재, 시멘트, 전력, 조선업, 해상보험업등 타산업에도 파급 효과가 크고 국가경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운업은 기술발전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수준 향상과 더불어 해상운송에만 한정되지 않고 복합운송으로 발전하여 해상과 육상, 해상과 항공의 연결을 통한 복합운송서비스로 나아가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