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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재테크] 은행, 연말 앞두고 연금신탁 고객확보전 치열 - [한경]

thinks of 2007. 11. 15. 22:57

[연말정산 재테크]
 

은행, 연말 앞두고 연금신탁 고객확보전 치열


외환ㆍ기업銀보수율 낮춰

'연금신탁 고객을 모셔라.'

은행들이 연말을 앞두고 연금신탁 고객 확보전에 나서고 있다.

불을 당긴 것은 외환은행.이 은행은 지난달 18일부터 신탁상품 보수율을 0.9%로 낮췄다.

이에 따라 연금신탁 안정형의 보수율은 기존 1.2%에서 0.9%로,주로 국공채에 투자하는 연금신탁 채권형의 보수율은 기존 1.5%에서 0.9%로 각각 인하됐다.


보수율을 낮추면 그만큼 고객에게 돌아가는 몫이 커지게 된다.

기업은행도 이달부터 연금신탁 보수율은 채권형과 안정형 모두 1.2%에서 0.9%로 낮췄다.

두 은행의 수수료 인하에 다른 은행들도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은행은 연금신탁 등 연말 소득공제가 가능한 상품에 투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특별보너스를 지급한다.

대상 상품은 연금신탁 장기주택마련저축 청약저축 등이며 신규 가입뿐 아니라 기존 상품에 추가 입금을 하는 고객도 추첨 대상이다.

최고 상품은 300만원짜리 기프트카드이며 총 307명을 뽑는다.

이벤트는 12월31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내년 1월18일 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에서 발표한다.

우리은행은 영업점에서 연말 소득공제가 가능한 절세상품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자료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은행들이 연금신탁 고객 확보 경쟁을 벌이는 것은 연말을 앞두고 소득공제 혜택을 보려는 고객들의 가입 문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유치하면 납입기간이 10년 이상이기 때문에 은행의 안정적인 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은행들은 더불어 다른 금융권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목적도 숨기지 않는다.

특히 주가지수 2000시대 증권사 연금저축펀드로의 이탈 방지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은행들은 영업점에서 연금신탁 상품뿐 아니라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 등 다른 금융권 상품의 비교표를 제시하며 설명에 나서고 있다.

입력: 2007-11-07 16:21 / 수정: 2007-11-08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