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수교 ‘빅딜’ 고민빠진 北 [경향신문 2006-12-04 07:42] 미국으로부터 공을 받아든 북한이 고민에 빠져있다. 북·미간 베이징 접촉후 ‘(미국측 제안을) 돌아가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북한은 아직 구체적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미측 제안의 비중과 무게감이 그만큼 간단치 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주 베이징 접촉에서 미국은 북한에 전에 없이 의욕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안의 핵심은 ‘2008년 중반까지 북핵 폐기’로 전해졌다. 이 제안을 수용하면 경제지원은 물론 북한이 최고 협상 목표로 삼고 있는 북·미 관계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는 강력한 약속도 있었다. 북한은 미국의 제안대로 과연 1년6개월 만에 최후의 보루인 핵과 체제안전 보장을 맞교환할 수 있..